[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향후 가격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최근 조정에서 7% 이상 상승했다.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비트코인 채굴자가 블록 보상을 받기 더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채굴자는 블록 문제를 해결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계를 온라인에 연결해야 하며, 이는 해시레이트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또한 해시레이트가 상승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는 난이도 상승으로 이어지며, 이러한 순환이 계속된다.
채굴 난이도의 상승은 일반적으로 블록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더 많은 해시 파워가 추가될 때 발생한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채굴자는 전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증가하기 때문에 더 적은 보상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과 난이도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인식된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네트워크의 난이도 상승과 함께 계속 상승해 왔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비트코인의 급격한 난이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7일 평균 해시레이트 값은 아직까지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채굴자들의 컴퓨터가 여전히 연결돼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달 높은 난이도로 인해 해시레이트가 급락했지만, 이에 대한 대응으로 난이도가 하향 조정되면서 채굴자들은 더 쉬운 네트워크 난이도에 뛰어들어 컴퓨팅 파워를 크게 높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네트워크 난이도가 높아지면 채굴자 중 일부가 다시 연결을 끊어 해시레이트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