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미래의 얘기가 아니라 이미 다가 온 현실이다.
때문에 ETF를 도입한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홍콩), 영국, 중동 국가들, 부탄, 엘살바도르 등은 ‘디지털 허브 국가’가 되겠다며 깃발을 들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이 미래의 핵심 산업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답답하고 고루한 관료들의 ‘나 몰라라’ 하는 규제로 꽉 막혀있다.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금융 관료들이 나라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만들어 지고 있는 산업 생태계는 고령화, 청년 취업난, 국민 연금 고갈 우려, 신성장 산업 부재 등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 당국은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도와주기는 커녕, 새로운 도전을 하는 혁신적 기업들의 쪽박을 깨고 있다.
발전하고 있는 비트코인 생태계와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일단 살펴보자. 자료를 찾아 볼 필요도 없다. 블록미디어에 나간 기사들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금융업의 새로운 먹거리이자 은퇴 대비 자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허용했다. 블랙록, 피델리티 등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ETF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미 7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ETF로 유입됐다.
블랙록과 피델리티는 비트코인을 ‘인터넷 머니’, ‘디지털 머니’로 규정하고 고객들의 투자수단, 은퇴연금(401K) 적립 수단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근로자들의 은퇴대비 수단으로 등장한 것이다.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ETF는 1월 11일 판매를 시작해 한 달이 안됐지만, 자금 유입이 많은 상위 10개 ETF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다.
블랙록 등은 이더리움 현물 ETF 발행도 SEC에 신청해 놓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다른 디지털 자산도 전통금융의 영역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판이 열렸는데 우리나라 금융위와 금감원은 국내 증권사가 미국 ETF를 거래하는 것조차 막고 있다.
혁신 금융 벤처의 요람
미국의 벤처기업 스트라이크 사를 예로 들어보자. 이 회사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전세계 65개국에 즉각적으로 송금을 해 주는 회사다. 22년 말에 8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을 거의 비용 없이 즉각적으로 송금해 주는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이용해 소액을 즉각적으로 전세계에 송금하는 앱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필리핀 사람이 모국에 있는 가족에게 30달러를 송금하고 싶다. 그는 스트라이크 앱에 접속해 30달러를 지정한 가족의 필리핀 게좌에 입금하면 된다. 1~2초면 송금 절차가 끝난다. 달러는 필리핀 페소로 가족 계좌로 입금된다. 송금인의 은행계좌에서 나온 돈을 비트코인으로 바꿔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필리핀에 전송한다. 필리핀에서는 비트코인을 페소로 바꿔 수취인의 계좌로 입금하는 구조다. 당사자는 모르지만 중간에 스트라이크와 제휴한 은행들이 또는 환전 업체가 있다.
이런 일은 대한민국에서 불가능하다. 우리나라 은행 계좌로 돈을 넣으려면 은행들이 개입해야 하는데 우리 은행들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 눈에 보이는, 보이지 않는 규제가 이러한 혁신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스트라이크가 혁신기업이고 막대한 투자를 받은 이유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스트라이크는 비트코인 위에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만들어 내고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스트라이크 뿐만 아니라 트위터를 만든 잭 도시의 블록, 비트코인 암호화 기술을 개발한 아담 백의 블록스트림 등 수천 수만 개의 기술 기업들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위에서 새로운 혁신과 사업적 성공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블록체인은 좋은데 코인은 나쁘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정책기조로 삼고 있다. 관치금융이 기승을 부리는 나라에서 은행들이 비트코인을 활용한 혁신에 동참하기는 불가능하다.
채굴과 관련 산업
비트코인은 발행주체가 없다. 대신 거래내역을 확인해 검증한 블록을 10분마다 생성하고 블록을 생성한 채굴자에게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네트워크로 성공하고 보상으로 받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을 거듭함에 따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채굴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금광에서 금을 채굴하듯이 비트코인을 찾는다고 해서 채굴이라고 하지만 컴퓨터로 연산해 비트코인을 받은 것이다. 컴퓨터 장비와 장비를 가동하는 전기가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채굴기 컴퓨터를 제조하는 1위 업체는 중국의 비트매인이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업을 금지했는데도 비트매인은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시장에 채굴기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채굴업체 다수가 증시에 상장 돼 있고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상승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채굴 업체도 없고 변변한 채굴기 제조업체도 없다.
효율적인 채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첨단 반도체가 필요하다. 제조업과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은 비트코인과 관련된 제조업 일자리가 아예 없는 형편이다.
전력산업
전력산업과 비트코인 채굴업의 연합은 세계적인 추세다. 에너지 기업들도 비트코인 채굴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채굴기를 구입한 뒤엔 비트코인 채굴원가의 대부분이 전기료이기 때문이다. 전기는 수력, 석유, 가스, 원자력, 풍력, 지열 등 에너지로 만든다.
때문에 값싼 에너지원을 구하기 위한 채굴업자와 안정적이고 수익성 있는 소비처를 찾는 에너지업체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카타르,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 등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비트코인은 전기 사용의 효울성을 극대화 한다. 전력회사는 항상 피크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 사용량이 최대 전력을 넘으면 정전이 일어나거나 전력의 품질이 저하된다. 전기를 이용해 만드는 제품이 불량품이 나오게 된다. 쉽게 얘기하면 사람의 혈압이 크게 떨어져 신체가 제기능을 못하고 기능 상실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때문에 항상 피크 수요 이상의 설비를 준비하고 가동해야 한다. 피크 수요가 아닐 때는 과다 설비가 되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이 문제를 해결한다. 미국 텍사스주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전력 생산 능력을 극대화 하고 비트코인을 채굴하다가 여름철 무더위로 전력소비가 급증할 때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필요한 전기수요에 대비하고 낭비없이 생산된 전력을 사용(채굴)한다. 채굴업자들은 저렴한 전기를 공급받고, 전력업체들은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주정부는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부탄 정부는 비밀리에 정부 소유 비트코인 채굴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엘살바도르는 전국에 산재한 화산을 이용한 지열발전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의 금융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비트코인 채굴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전기요금 인상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한전과 정부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알고도 안 한다면 관료주의의 병폐가 분명하다.
문화 예술
디지털 예술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새로운 영역을 열어 나가고 있다. 최근 공연 암표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NFT가 사용되는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무한히 반복되는 인터넷상의 디지털 카피를 블록체인을 통해 유일한 것으로 만들 수 있는 NFT는 거품 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문화와 예술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시작했으나 비트코인에 문자나 음성 이미지를 색인(인스크립션)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 뒤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디지털 세상의 돈 비트코인, 디지털 세상의 인터넷 컴퓨터 이더리움, 디지털 세상의 예술 NFT. 중앙집중화 된 기업이나 플랫폼이 독점하던 이득을 참여자와 커뮤니티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웹 3 개념의 프로젝트들이다.
수 많은 젊은이들이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서 꿈과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마치 미국의 서부시대처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이주하는 시대가 이미 열렸다. 새로운 세상에서 캄브리아기 생명이 폭발적으로 탄생한 것처럼 혁신 아이디어와 기업이 탄생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해 정부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곳엔 시행착오와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새로운 세상을 보지 못하고 부작용만 보면 결과는 뻔하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간 태운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담그지 못한다. 아니 동냥은 못할 망정 쪽박은 깨지 않았으면 한다.
# 크립토 코리아(Krypto Korea) 캠페인
크립토 코리아(Krypto Korea) 캠페인은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합니다. 국가 전략으로써의 디지털 자산, 암호화폐, 블록체인 발전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첫째, 디지털산업진흥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비트코인 ETF 매매를 허용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청사진을 그리라고 요구합니다. 국회, 금융당국에 입법 청원을 넣고,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움직이도록 합니다.
둘째, 관련 입법이 이뤄질 때까지 해시태그 홍보, 온라인 선전, 오프라인 정책 광고를 집행합니다. Krypto Korea 캠페인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들의 후원을 받아 왜 디지털 자산 전략이 왜 필요한 지 여론을 만들겠습니다.
셋째, 디지털 자산 전략 수립에 필요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저만큼 달려가는 디지털 자산시장을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지 머리를 짜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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