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타이거 리서치가 베트남 웹3 VC 및 인큐베이터인 카이로스 벤처스(Kyros Ventures)와 ‘2024년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중국, 태국, 한국, 대만, 베트남 5개국에서 지난해 12월 말 온라인으로 실시한 암호화폐 설문조사를 활용했다. 베트남 응답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설문 응답자 70% 이상은 “암호화폐가 자산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답했다. 투자자의 83%는 “비트코인(BTC)이 4만 달러 이상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친암호화폐적 성향이 강하다.
아시아 국가 중 중국과 태국 암호화폐 투자자가 가장 높은 위험 감내성을 보였고, 수익 기대치도 높았다.
다음은 주요 내용.
# 중국 투자자 “정부가 막아도 CEX에서 거래해요”
가장 인기 있는 투자 거래 채널은 CEX(중앙화 거래소), DEX(탈중앙화 거래소)다. 각각 46.3%, 34.5%를 차지했다. 베트남에서는 P2P가 여전히 인기가 많았다.
중국은 정부 기관의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다수(89%)가 CEX에서 거래하는 걸 선호했다.
# 아시아 암호화폐 투자는 남성은 Y세대가, 여성은 Z세대가 주축
남성은 28세~39세 사이(Y세대)가 52%, 여성은 18세~27(Z세대)세가 54.5%의 분포도를 보였다.
남성들은 여성 대비 투자 손실 위험에 대한 회피 성향이 더 높았다.
# 설문 응답자 3분의 2가 지인 추천 따라 투자
설문조사 응답자 약 3분의 2인 65.9%가 지인 추천을 받아 투자한 걸로 나타났다. 태국과 중국이 최대 8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남성 투자자 10명 중 7명은 지인 추천을 받아 투자했다. 여성은 10명 중 5명이 지인 추천으로 투자했다.
# 중국, 태국, 베트남이 암호화폐 투자에 더 진심
중국(88.9%), 태국(72.2%), 베트남(70.2%), 대만(63.6%). 대한민국(57.1%) 순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은 베트남, 대한민국이 중국과 태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국과 태국 투자자들이 보다 공격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있는 암호화폐에 더 많이 투자하고, 수익 기대감도 높다고 볼 수 있다.
베트남(58.6%), 대한민국(42.9%), 중국(33.3%), 대만(30.3%), 태국(22.2%) 순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국가별 ‘토큰 투자’와 ‘프로덕트 사용’ 선호
태국과 대만은 토큰 투자보다 프로덕트 사용률이 높았다. 베트남과 중국은 디파이 부문에서 토큰 투자를 선호했다. 총참여자의 4분의 3이 토큰에 투자하고 있다.
베트남 투자자들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소셜 파이와 게임 파이 부문에서 더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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