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검찰이 하루인베스트 운영사 대표 등 3명을 고객들로부터 1조원 이상의 코인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은 이들이 2020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고객 코인을 대부분 몰아 투자하며 ‘무위험 분산 투자기법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허위 광고로 고객들을 속여온 사기 혐의를 받는다.
하루인베스트는 지난 6월 파트너사 문제를 이유로 고객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투자자 고소로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이들은 보유 자산 대부분을 사실상 한개 업체에 위탁 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하루인베스트로 인한 피해액은 약 1조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인베스트에 자금을 예치한 델리오와 같은 다른 예치·운용업체도 출금을 중단, ‘러그풀'(먹튀) 논란에 휩싸인 상활이다.
하루인베스트는 연이율 최대 12%의 높은 이자를 제공하겠다고 홍보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피해자 중 100여명은 작년 6월 이 두 회사의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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