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6일 뉴욕 시간대 초반 전반적으로 활력 없는 횡보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로 전날 하락했던 시장은 추가 하락은 멈췄지만 아직 본격적인 반등의 실마리는 찾지 못한 상태다.
파산한 암호화폐 기업 제네시스가 14억 달러 상당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등 16억 달러의 디지털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예상보다 매파적인 연준의 입장이 재확인되면서 시장이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뉴욕 시간 6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4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2% 줄었다. 그러나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443억 달러로 16.20% 증가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5로 중립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0%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2905.2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4% 내렸다. 이더리움은 2331.13 달러로 0.32% 전진했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모두 하락했다. BNB 0.12%, 솔라나 3.43%, XRP 1.14%, 카르다노 1.76%, 아발란체 4.50%, 도지코인 2.34% 후퇴했다. 최근 랠리를 펼쳤던 시총 11위 체인링크는 18.72 달러로 4.43% 내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2월물은 4만2995 달러로 1.03%, 3월물은 4만3440 달러로 1.09%, 비트코인 4월물은 4만3840 달러로 1.31% 올랐다. 이더리움 2월물은 2333.50 달러로 1.48%, 3월물은 2358.00 달러로 1.84%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45로 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42%로 1.9b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