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비트코인(BTC)이 다른 디지털 자산에 비해 더 안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전반적인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최근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다른 디지털 자산, 특히 NFT에 비해 비트코인의 안전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암호화폐 및 NFT 시장에서 순진한 투자자들을 노리는 사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즈니악은 기회주의적인 사업자들이 킴 카다시안의 EMAX 토큰 홍보와 같은 유명인의 지지를 이용해 사람들을 위험한 투자로 유인하는 사례를 예로 들었다.
반면 그는 비트코인을 “블록 위에 있는 큰 코끼리, 안전성의 등대”라고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비트코인의 회복력은 비트코인의 확고한 존재감과 보수적인 매력에 기인하며, 비트코인을 신중한 투자의 초석에 비유했다.
향후 암호화폐가 기존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워즈니악은 암호화폐가 법정화폐를 대체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며, 이러한 전환에 따르는 상당한 어려움을 예상했다.
그의 관점은 암호화폐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법정화폐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많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디지털 통화를 주요 교환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데 있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워즈니악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비트코인의 잠재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구체적인 투자 조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미래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비트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낙관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