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텐서(Bittensor) 네트워크의 TAO 토큰 가격이 2주 동안 90%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게코 자료에서, TAO는 24시간 전보다 12% 오른 482.4 달러에 거래됐다.
약 일주일 전 이더리움(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암호화폐와 인공지능의 통합을 주제로 한 자신의 글에서 비트텐서를 언급한 후 TAO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부테린은 “인공지능을 개선하기 위해 암호화폐 기술의 이점을 사용하는 것의 핵심은 인공지능을 완전히 암호화하기 위해 암호화폐 기술을 사용하는 것과 같이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비트텐서가 바로 이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거시적인 관점에서 볼 때, 블록체인은 대규모 언어 모델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등 인공지능이 초래하는 위협 억제 방법을 제공할 수 있어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은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전문가들은 21세기의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기술의 이용과 관련해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폐쇄적이고 중앙화된 기업이 불균형적인 통제권을 행사하는 세상을 우려한다.
이 때문에 비트텐서 재단은 재정적 인센티브를 통해 급성장하는 기술의 오픈소스 개발을 장려함으로써 소수의 기업이 AI를 지배하는 위험을 방지하려고 한다.
오픈소사이어티 재단의 공동 설립자이자 COO인 알라 샤바나에 따르면, 이 네트워크는 개발자 간의 경쟁을 장려한다.
샤바나는 “시스템에서 사람들은 가능한 최고의 결과물을 제공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더 우수한 모델이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웹사이트에 따르면 비트텐서는 약 7만 개의 활성 계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580만 개의 TAO 토큰을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