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200억 증가
#암호화폐 선물 상승폭 확대 … 달러와 美 국채 수익률 하락
#고금리로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줄어들 가능성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6일 뉴욕 시간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전망을 둘러싼 우려를 점차 소화해 가면서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4만3000 달러를 회복했고 이더리움은 2400 달러를 향해 전진했다.
전일 급등했던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하락하면서 연준 정책을 둘러싼 시장 전반의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경제 지표로 연준의 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여전히 부담을 주고 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지속적 자금 순유입 등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일(5일) 기준 미국의 10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7 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의 하루 유입액은 1억3730만 달러로 GBTC 유출액 1억790만 달러를 넘어섰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200억 증가
뉴욕 시간 6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66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3% 늘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440억 달러로 1.02%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5로 중립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3%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3133.3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4% 올랐다. 이더리움은 2381.52 달러로 4.07% 전진했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0.59% 하락한 아발란체를 제외하고 24시간 전 대비 모두 상승했다. BNB 0.76%, 솔라나 2.31%, XRP 0.51%, 카르다노 2.09%, 도지코인 0.97% 올랐다. 최근 랠리를 펼쳤던 시총 11위 체인링크는 18.57 달러로 2.04% 내렸다.
#암호화폐 선물 상승폭 확대 … 달러와 美 국채 수익률 하락
암호화폐 선물은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2월물은 4만3535 달러로 2.30%, 3월물은 4만3950 달러로 2.28%, 비트코인 4월물은 4만4180 달러로 2.09% 올랐다. 이더리움 2월물은 2401.00 달러로 4.41%, 3월물은 2375.50 달러로 2.59%, 4월물은 2422.50 달러로 4.01%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17로 0.27% 후퇴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092%로 6.9bp 하락했다.
#고금리로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줄어들 가능성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으로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호들러(YouHodler)의 수석 시장 분석가 루슬란 리엔카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반감기의 긍정적 효과는 금융시장의 고금리 압력에 의해 연기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반감기와 비교해 이번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에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시경제적 상황 가운데 벌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