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각) 세계적인 은행, 증권사, 에너지 기업 등이 공동으로 상품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기반 벤처기업 콤고(Komgo)는 최근 다수의 세계적 금융, 증권, 제조기업 등이 참여하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했다.
여기에는 비앤피 파리바(BNP Paribas), 시티(Citi), 크레디아그리콜그룹(Credit Agricole Group), ing, 쉘(Shell),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 등 유명 대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새로운 벤처기업은 블록체인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무역 및 상품 금융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할 계획으로, 이더리움 중심 블록체인 인프라 및 솔루션 등을 이미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에 참여하는 네덜란드 은행 ABN AMRO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첫번째 상품은 고객 파악을 위한 규칙인 KYC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촉진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디지털 신용장을 이용한 디지털 거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올해 말 가동 예정인 새로운 플랫폼이 에너지 산업, 특히 북해 원유를 포함한 거래에 이용 될 것이며, 내년에 농업과 금속 부문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