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기술로 미국 소비자들이 거액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암호화폐 현황 보고서에서, “2022년 미국 소비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최소 740억 달러의 신용카드 거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수수료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지적하며 “미국인 5명 중 3명 이상이 더 저렴하고, 빠르면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는 “판매자들은 신용카드 거래를 처리하는 데 1260억 달러 이상을 수수료로 지출했다”며 “이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했다면 수수료를 거의 지불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의 분석은 증권거래위원회(SEC), 인구조사국, 데이터 분석 회사 스타티스타(Statista)에서 제공한 공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코인베이스는 유럽과 싱가포르, 브라질 등 미국 이외의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매출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창출하고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 전통적인 금융 회사에서 새로 출시된 대부분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탁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