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클레이튼(KLAY)과 통합 안건이 부결되면, 다음 단계가 없더라구요.”
클레이튼과 통합을 반대했던 핀시아(FNSA) 커뮤니티가 안건 부결에서 가결로 기류가 바뀌고 있다. 지난 달 말 8시간에 걸친 김우석 핀시아 이사의 필리버스터급 일문일답 설명회(AMA) 등 홀더와 적극적인 소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김 이사는 핀시아 커뮤니티에 “클레이튼과 통합 안건이 부결될 경우 이후 핀시아 재단의 다음 계획이 없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자신을 ‘고래급’ 핀시아 홀더라고 밝힌 한 투자자는 “선택지는 안건 가결과 부결 두 가지다. 그런데 안건이 가결될 경우 다음 계획이 있고, 부결될 경우는 다음 계획이 없다고 한다. 사실상 선택지는 하나다”라고 말했다.
핀시아 커뮤니티 홀더들이 가결로 기운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시의성’이다. 핀시아 홀더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만약 안건이 부결되고 핀시아가 홀로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동안 ‘불장’이 지나버릴 수 있다”고 설득했다는 것.
핀시아 투자자들 입장에서 “지금 클레이튼과 통합해야 전 세계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가격 상승 모멘텀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면, 귀가 솔짓해질 수 밖에 없다.
핀시아 재단이 무효화 시킨 1차 투표(FGP-22 안건)에서 ‘강한 반대(No with Veto)’를 행사했던 벨리데이터는 버그홀과 A41이다.
이후 버그홀은 자체 AMA에서 통합 이후 장점을 설명하며 재단의 입장을 대변하기 시작했다. 기류 변화가 읽히는 대목이다.
“통합될 경우 핀시아 벨리데이터를 그만두겠다”라고 선언한 A41이 찬성으로 선회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8일 오후 5시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각자 통합 관련 AMA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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