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시총 $100억 증가 … 카르다노, 솔라나 랠리
#암호화폐 선물 엇갈린 흐름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비트코인 추가 상승 기대 크지만 단기 조정 우려도 제기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8일 뉴욕 시간대 비트코인의 주도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4만5000 달러를 돌파했고 시장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계속되는 자금 유입과 반감기, 그리고 금융시장 전반의 강세 분위기가 비트코인의 4만5000 달러 돌파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CNBC는 미국 지방은행 우려를 둘러싸고 은행 위기의 헤지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존재감이 부각된 것과 고래들의 축적이 이날 비트코인 랠리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둔 선취매, 그리고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과거 음력설을 전후해 강세 추세를 보였다는 점도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뉴욕 시간대 시총 $100억 증가 … 카르다노, 솔라나 랠리
뉴욕 시간 8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7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0% 늘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03억 달러로 28.14%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59로 계속 중립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7%로 장 초반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5424.1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5% 올랐다. 이더리움은 2424.63 달러로 0.26%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2400 달러를 돌파한 뒤 다지기 하는 모습이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모두 상승했다. BNB 3.42%, 솔라나 4.31%, XRP 0.85%, 카르다노 6.23%, 아발란체 0.71%, 도지코인 0.50% 올랐다.
#암호화폐 선물 엇갈린 흐름 … 美 국채 수익률 상승
암호화폐 선물은 엇갈린 흐름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2월물은 4만5555 달러로 2.58%, 비트코인 3월물은 4만5975 달러로 2.53%, 비트코인 4월물은 4만6080 달러로 2.06% 올랐다. 이더리움 2월물은 2434.00 달러로 0.84%, 3월물은 2461.50 달러로 0.44%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14로 0.08%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62%로 6.6bp 전진했다. 뉴욕 증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보합세로 마감됐고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 추가 상승 기대 크지만 단기 조정 우려도 제기
비트코인이 이날 4만5000 달러를 넘어서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단기 조정 우려도 제기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LAMX 디지털은 이날 아침 투자자 노트에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 5만 달러 레벨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LAMX 디지털은 “기술적으로 말하자면 비트코인은 범위를 돌파했으며 5만 달러를 넘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0X 리서치 설립자 마커스 틸렌은 비트코인의 이날 4만5000 달러 돌파는 1월 말 3만8500 달러까지 하락했던 조정기간이 끝났음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우리의 단기 목표인 4만8000 달러를 향한 문을 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3월 중순 5만2000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비해 CEC 캐피탈의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전문가 로렝 크시스는 “4만5000 달러를 돌파하면 비트코인 ETF 초기 투자자들은 거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일부 이익실현을 목격하면서 비트코인이 4만2000/4만 달러 레벨을 시험하는 (흐름의) 역전이 촉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