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저명한 투자자인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ARK) 최고경영자(CEO)가 주가 폭락에도 테슬라에 대한 신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현재 테슬라의 주식 가치가 떨어졌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확고한 믿음을 가진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차를 통해 운송 산업에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앞서 우드는 앞으로 2년 이내에 로봇 택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을 말한 바 있다. 또, 평소 그는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의 동력으로 인식되는 기업을 지원하는 투자 철학을 강조해 왔다.
테슬라의 주가는 1월까지 25%의 하락률을 보였지만, 투자 철학에 따라 테슬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드가 이끄는 투자 회사인 아크인베스트먼트(ARK)는 지난 1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테슬라 주식 약 69만 주를 매입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는 캐시 우드를 최악의 ‘자산 파괴자(Wealth Destroyer)’라고 비판했다. 우드의 투자가 너무 낙관적이라는 의견이다. ARK는 지난 10년간 약 143억 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ARK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지난해 1년간 6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종업계 상위 1%에 드는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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