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여온 XRP의 기술 지표들이 마침내 일부 모멘텀 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크립토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XRP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이날 중립 레벨인 50에 근접했다. XRP의 RSI가 1월 말까지 30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상황은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XRP의 30일 이동평균(차트 노란색)은 200일 이동평균(파란색) 대비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또 XRP 가격이 조만간 30일 이동평균과 200일 이동평균을 넘어설 것 같다고 크립토뉴스는 지적했다.
이런 지표들은 XRP의 현재 저평가된 가격이 트레이더들을 유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입증되면서 XRP가 확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XRP의 거래량도 이런 견해를 지지한다. XRP의 하루 거래량은 금주 초 5억 달러에서 이날 9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대형 트레이더들이 아직 XRP를 거래소로 전송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이는 잠재적 매도 압력이라는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으로 간주된다. 고래 경보(Whale Alert)에 따르면 전일 미지의 지갑으로부터 2795만 개의 XRP($1445만3307) 토큰이 이동했다.
뉴욕 시간 9일 오전 9시 49분 XRP는 코인마켓캡에서 0.520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