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이 전날 오후부터의 상승세를 지속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7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 중 테더를 제외하고 모두 2%에서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2000억달러를 회복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47.0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0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61% 오른 212.42달러에 거래됐다.
톱10 중 리플이 13.00%, 비트코인캐시 2.92%, 스텔라 3.48% 등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33억달러로 증가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4.8%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올랐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30달러 상승해 6405달러를, 10월물은 40달러가 오른 64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이 모두 2%에서 5%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 중에서도 특히 리플(XRP)의 강한 상승세가 시장의 관심을 모은다. 리플은 최근 48시간 새 37% 가까이 오르며 시장의 시가총액 증가를 이끌고 있다.
리플의 이러한 상승세에 대해 크림토코인뉴스(CCN)은 이전의 랠리 사례들과 달리 이번에는 특정 사건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CCN은 리플이 10월말까지 새로운 암호화폐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과 리플넷(RippleNet)이 세계시장을 넓혀가며 새로운 국제 지불 시스템으로 관심을 모으는 등의 요소들이 복합되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