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에 대해 좀 더 자신을 가져도 된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믹타임스 등에 따르면 그는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 사전 행사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지만 세계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경제 전망에 대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2023 성장률이 예상치를 넘었고 2024년에는 세계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성급하게 승리를 선언할 수 없다”며 신중한 의견도 보였다.
그는 중기 성장 전망이 약 3%로 과거 평균 3.8% 보다 저조하지만 “인공지능(AI) 발전과 같은 요인에 의해 향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 대해서는 “이처럼 불확실한 순간은 여전히 이전의 충격에서 회복 중인 경제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킨다”며 갈등이 더 확대되면 “경제적 타격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봤을 때 양 측의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경제의 심각한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오직 지속적 평화와 정치적 해결만이 팔레스타인 경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통화 당국에게 정책적인 조언, 기술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