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가 10일(현지 시간) 2억 5000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대량 매입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고 코인트리뷴이 보도했다.
코인트리뷴은 최근 몇 주 동안 ETF에 의한 기록적인 매입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추구하는 강렬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트리뷴에 따르면 2월 10일 하루 동안에만 블랙록은 자사의 ETF를 위해 5200 BTC(2억 5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동시에 다른 8개의 비트코인 ETF가 추가로 6400 BTC 이상(300만 달러 상당)을 매입했다.
2월에만 비트코인 ETF로 27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어, 이들이 빠르게 대량의 비트코인을 축적할 수 있게 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이 새로운 투자수단에 대한 열정의 신호로 해석된다.
ETF를 통한 이 대규모 자본 유입은 비트코인 가격을 새로운 최고치로 치솟게 했다. 비트코인은 2월 초 3만 5000달러에서 중순에는 4만 7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해 최고 수준으로 회귀했다. 일일 거래량도 급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을 2021년 초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잭 도시의 스퀘어가 비트코인을 채택한 것과 비교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열정은 앞으로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의 대규모 채택과 눈덩이 효과를 촉발할 수 있다.
이 랠리가 지속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그러나 비트코인 ETF에 대한 펀드의 관심은 전통적인 금융 세계가 암호화폐에 점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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