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갤럭시스는 창작자들이 NFT를 활용해 그들의 작업을 수익화하고, 관객들과의 교류를 강화하며 웹3 커뮤니티를 만드는 과정을 지원한다. ‘스티브 아오키, 마이크 타이슨, 발 킬머’ 등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갤럭시스(Galaxis, 구 이더카드/EtherCard)를 이끄는 안드라스 크리스토프(Andras Kristof)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이르게 파악하고 비트코인 ATM의 초기 도입을 이끈 기업가다. 국내 인기 드라마 ‘꽃보다남자’의 글로벌 번역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기도 한 그는 다양한 기술 기업을 거치며 업력을 쌓아왔다.
그가 본격적으로 웹3 생태계에 뛰어든 것은 2014년 싱가포르에서 현금에서 가상 화폐로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비트코인 ATM, 템부수 터미널(Tembusu Terminals)을 런칭하면서 부터다.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블록체인이 세상에 제시하는 가치에 매료된 그는 갤럭시스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을 지속 블록체인 생태계 내로 이끌어 매스 어댑션을 이끄는 것이 갤럭시스의 목표다. 이에 다양한 기술 적용 시도를 통해 이러한 비전을 실현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NFT 플랫폼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개인이 투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하며, 그 대가로 권리가 담긴 NFT를 제공하기도 한다.
갤럭시스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구축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기존 전망과 추측에 기반한 가치 산정이 아닌, 거래 활성화를 통해 실질 시장 가치를 산정해 나가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블록체인 기술의 현실 속 적용,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파트너십 이어가
이더리움 기반 개발된 갤럭시스는 거래 비용 최소화를 위해 레이어 2 솔루션 폴리곤을 지원한다. 이후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 체인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갤럭시스를 활용하면 다양한 특성을 가진 NFT를 민팅할 수 있다. 갤럭시스 NFT에 적용할 수 있는 특성으로는 ‘할인, 독점 콘텐츠 접근, 창작 과정 참여, 실물 보상, 크리에이터와의 교류’ 등이 있다. 이는 창작자가 다양한 NFT 생태계를 구성해 자체 커뮤니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 배우 발 킬머는 갤럭시스와의 파트너십으로 아티스트와 창작자들이 함께할 수 있는 가상 공간 캠프 킬머를 출시하기도 했다. 캠프 킬머는 자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창작 플랫폼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협력하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NFT에도 갤럭시스의 유틸리티 기능이 적용됐다. 트레이딩 카드 NFT 보유자들은 추첨을 통해 인플루언서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갤럭시스는 이후에도 다양한 현실 속 활동과 NFT를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NFT, 시장 침체는 도리어 기회…일상화 다가온다
갤럭시스는 이후 넷플릭스나 쿠팡플레이 같은 플랫폼들이 사용자 게정을 NFT 형태 멤버십으로 대체해갈 수 있다고 말한다. 기존 회원가입 구조 속 개인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해야 하던 형태를 벗어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권리의 소유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암호화폐 상승장에도 NFT 등 가상 자산 영역은 이에 함께하지 못했다. 크리스토프는 최근 시장 침체가 도리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웹 개발자들은 30년 전만 하더라도 특수한 직업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회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됐다”며 “블록체인 기술도 이들과 같이 도입의 초기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NFT와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범위는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갤럭시스와 크리스토프의 예상처럼,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어 갈수록 개인의 정보 보호와 권리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 사례가 등장해 웹3 생태계를 안착시켜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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