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주말에 강세 흐름을 유지했던 암호화폐 시장이 12일 뉴욕 시간대 초반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숨고르기 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4만8000 달러 조금 아래로 후퇴했으며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은 대부분 24시간 전에 비해 하락했다. 솔라나, 아발란체, 카르다노를 제외하면 낙폭은 비교적 제한적이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은 단기적으로 4만8500 달러 부근에서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 시간 12일 오전 8시 12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79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2%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462억 달러로 3.73%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68로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5%,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6.7%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7968.6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3% 내렸다. 비트코인은 전날 4만8796.38 달러의 고점을 찍은 뒤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2486.53 달러로 1.54% 하락했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내렸다. BNB 1.56%, 솔라나 4.96%, XRP 2.64%, 카르다노 3.07%, 아발란체 4.25%, 체인링크 1.07% 하락했다. 체인링크는 20.71 달러의 고점을 찍고 후퇴했지만 아직 심리적으로 중요한 20 달러 위에 머물고 있다.
암호화폐 선물은 혼조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2월물은 4만8210 달러로 0.92%, 3월물은 4만8595 달러로 0.75%, 4월물은 4만9215 달러로 1.34% 올랐다. 이더리움 2월물은 2498.00 달러로 0.24%, 3월물은 2506.50 달러로 0.6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14로 강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52%로 1.5bp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