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 최대 은행 중 하나로 꼽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고객에게 부과하는 수수료 총액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의 6000배라는 자료가 발표돼 화제다.
비트코인이스트는 19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발표한 공식 자료를 통해 수수료와 관련된 내용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달러화를 결제하는 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개발한 페드와이어(FedWire)를 사용한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고객 1인당 페드와이어 사용료로 최대 45달러씩 부과하고 있다.
페드와이어 사용료는 결제 액수에 따라 정해진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고객의 송금액이 일일 평균 거래액의 60% 이상일 경우 페드와이어 사용료로 최소 30달러를 부과한다.
한편 가장 빠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언닷컴(Earn.com)으로는 비트코인 9만 달러 송금시 수수료가 단 75센트에 불과하다.
비트코인이스트는 “그동안 혹자는 비트코인의 수수료가 높다고 불평했으나 실질적인 데이터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은행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수료가 6000배나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