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가파른 랠리를 펼치며 4만8000 달러 레벨까지 전진했지만 단기적으로 4만8500 달러에서 거센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80만개 넘는 암호화폐 주소들이 평균 4만8491 달러의 비용으로 매입한 비트코인은 거의 27만 BTC($129억 6000만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8491 달러로 상승할 경우 이들 주소 일부에 보관되어 있는 비트코인이 매각되면서 상승 모멘텀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투더블록은 이날 엑스(X) 포스팅을 통해 “비트코인은 5만 달러를 겨냥하고 있다. 5만 달러에 도달하려면 중요한 저항선이 하나 남아 있다”면서 80만 개 넘는 주소가 거의 27만 BTC를 평균 4만8491 달러에서 매입한 사실을 지적했다.
인투더블록은 “이들 주소는 현재 적자 상태며 그들의 포지션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면 매도 압력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2일 오전 8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4만795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0% 내렸다. 비트코인은 전날 4만8796.38 달러의 고점을 찍은 뒤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