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올 여름 중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2일(현지시각)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보스틱 총재는 현재 3% 수준인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연말에는 2% 초반 부근으로 내려올 것 같다면서 “그러한 전망에 비추어 첫 금리 인하는 아마도 여름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표결권을 가진 보스틱 총재는 견실한 노동 시장 상황이 놀랍고 반갑다면서, 다만 여전히 낮은 실업률은 사람들의 소비력을 뒷받침해 물가가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는 배경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작년 말 보스틱 총재는 구체적으로 첫 금리 인하가 4분기 중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후 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되면서 개시 시점을 조금 앞당긴 것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에 계속 가까워진다면 예상 인하 개시 시점을 추가로 앞당길 수도 있으나, 지표 개선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수개월 간의 증거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당장은 인하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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