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미국 블록체인협회가 미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와 상원 은행 위원회 지도부에 두 번째 서한을 보내 ‘2023 디지털 자산 자금세탁방지법(DAAMLA)’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포브스가 13일 보도했다.
블록체인협회는 워싱턴 D.C.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디지털 자산 자금세탁방지법은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과 19명의 다른 상원의원들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블록체인협회는 지난해 11월에도 업계 입장을 대변하는 서한을 보냈다. 첫 서한은 군, 국가안보 및 정보기관의 전직 관계자 40명이 서명했다.
이번 서한은 유사한 배경을 가진 개인 80명이 서명했으며, 워런의 DAAMLA 법안의 정책 측면에 중점을 뒀다.
블록체인협회의 서한에 따르면 “워런의 법안은 우리나라(미국)의 전략적 우위를 위험에 빠뜨리고, 수천 개의 미국 일자리를 위협하며, 목표로 하는 불법 행위자에게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번 서한은 워런이 블록체인협회에 보낸 서한에 대한 반응으로도 해석된다.
워런은 “블록체인협회가 하마스 및 기타 테러 조직의 자금 조달 역할에 대처하기 위한 의회와 바이든 행정부의 양당 합의 노력을 약화하려는 비밀병기를 가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와 싱크탱크 코인 센터도 워런으로부터 유사한 서한을 받았다.
블록체인협회는 새 서한에서 “워런 의원이 우리 논리의 실체를 다루지 않고, 수십 명의 미국 군 및 정보 베테랑들의 동기와 진실성을 의심했다”라고 주장했다.
상원 은행 위원회의 의장인 셰러드 브라운(Sherrod Brown) 상원 의원은 아직 DAAMLA나 다른 어떤 법안에도 서명하지 않았다.
브라운 의장은 상원 은행 위원회에서 전체 상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암호화폐 입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블록체인협회는 “DAAMLA가 우리나라(미국)의 전략적 우위를 위험에 빠뜨리고, 수천 개의 미국 일자리를 위협하며, 목표로 하는 불법 행위자에게는 별다른 효과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서한에서 “DAAMLA 법안의 일부는 모든 비트코인 채굴자와 다른 블록체인의 검증자들을 고객 확인(KYC) 및 은행비밀법(BSA) 규정을 시행할 책임이 있다고 간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는 기술적 원리에 따라 (DAALMIA의) 주장은 사실상 실행 불가능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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