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기자] 지난 달 성황리에 마친 블록체인 컨퍼런스 ‘2018 블록페스타’ 에서 (주)일루넥스의 창업자 박진혁 대표는 다른 Dapp서비스와는 달리 기업을 위한 Dapp을 선보였다.

박 대표는 수년간 IT 관련 시스템을 개발한 베테랑 개발자 출신이다. 올해 3월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대표로 자리매김하며 ‘2018 블록페스타’를 통해 이펙트몰 디앱(EffectMall Dapp)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발표 기회를 통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생존에 집중했다. 그는 “대기업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이미 알려진 혁신의 방법을 실행하고 조직을 변화시킨다. 또한 다년간에 쌓아온 다른 기업과의 기술 융합을 통해 기술 개발의 어려움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 중소기업과 같은 작은 기술 기업은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자금과 시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늘 기술력에 허덕이고 홍보가 어려우며, 결국 투자 유치의 실패로 도산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이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와 신뢰정보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한다.

전 세계 기술 기업의 관계를 네트워크망으로 시각화하고, 이를 블록체인 인증기술을 활용하여 신뢰 관계망을 구축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리고 기업의 관계를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다양한 기술적 분류를 시각화하여 원하는 기업과의 기술 융합을 빠르게 시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펙트몰 플랫폼에는 스팀잇과 유사한 토큰리워드 정책이 있다. 기업의 제품과 기술에 댓글 또는 아이디어를 주는 개인에게 토큰보상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혁신과 제품에 개인의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특이점은, 보상토큰은 바로 환전이 불가능하고 기업의 혁신제품에 암호화폐 크리우드 펀딩을 통해서만 환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