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3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1월 CPI 발표 주목
잠시 후 발표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상품 가격에 이어 서비스 부문에서 더 많은 물가 상승 완화 추세를 보여줄 것이며,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전망했다.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 애나 웡과 스튜어트 폴은 CPI와 식품 및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가 모두 1월에 전월 대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이 조기 금리 인하 계획에 대해 한 발 물러섰지만, 물가 하락 압력은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금융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 웡과 폴은 “1월 보고서가 그러한 증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 상원 우크라 지원안 통과
미국 상원에서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에 자금을 제공하는 950억 달러 규모의 원조 패키지 표결 처리안을 승인했지만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의 승인을 받아야 해 전망이 불투명하다. 이 패키지에는 우크라이나에 610억 달러, 이스라엘에 140억 달러, 대만을 포함한 인도 태평양 지역의 파트너와 인도적 지원 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48억 3000만 달러가 포함됐다. 공화당 의원들은 법안에 미국 국경 안보에 관한 조항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쇼피파이 예상 상회 실적
전자상거래 대기업(Shopify)가 4분기 매출과 이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근소하게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 회사가 테무(Temu)와 같은 아시아 쇼핑 플랫폼과의 경쟁을 잘 이겨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기간 매출은 24% 증가한 21억 달러로, 블룸버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20억 8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은 34센트로 예상치인 30센트를 넘어섰다. 그러나 작년에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던 만큼 이러한 실적이 그리 인상적인 결과는 아니었다. 쇼피파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4% 하락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5%, 나스닥 선물 0.80%, S&P500 선물 0.42%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05로 0.13%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56%로 2.8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7.56달러로 0.8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