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3일 뉴욕 시간대 초반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일부 알트코인들의 선도로 전체적으로 상승 분위기 속 다지기를 하고 있다.
전날과 같은 가파른 랠리가 전개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 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5만 달러 조금 아래로 후퇴,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계속되는 자금 유입, 반감기를 둘러싼 기대감 등 최근 랠리의 배경이 된 호재들은 계속 유효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날 발표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를 재확인해줄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 시간 13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8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4% 늘었다.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851억 달러로 84%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2로 전일에 비해 4 포인트 상승했고 탐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3%로 전일에 비해 약간 하락했지만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2%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4만9929.8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13% 올랐다.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고점은 5만358.39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2675.30 달러로 7.64% 상승했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체인링크를 제외하고 24시간 전 대비 모두 올랐다. 솔라나가 8.88% 상승, 시총 4위로 올라섰다. BNB 2.60%, XRP 1.88%, 카르다노 3.27%, 아발란체 5.32% 전진했다. 체인링크는 0.69%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2월물은 5만95 달러로 0.73%, 3월물은 5만685 달러로 0.59%, 4월물은 5만975 달러로 0.71% 내렸다. 이더리움 2월물은 2688.00 달러로 1.15%, 3월물은 2703.00 달러로 0.9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03으로 0.13%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50%로 3.4b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