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캘리포니아의 디지털 자산 보유자들이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회사 블로그 게시물에서 캘리포니아 주민의 27%인 820만 명이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친 암호화폐 정책과 후보를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암호화폐 보유자의 78%가 정책 결정자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강력한 미국 암호화폐 산업이 미래 세대의 발전을 돕고 기존 금융 시스템이 많은 미국인에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부의 축적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하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의 의뢰로 톨루나(Toluna)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암호화폐 보유자의 40%가 18~34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미국의 젊은 세대가 기성 세대보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욕구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는 “그들은 인터넷 시대에 자랐고, 삶을 편하게 해주는 혁신적인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익숙하다”면서 “부모와 조부모의 재정 관리 방식을 정의한 기존 금융 기관에 얽매이지 않고 효율적이고 자율적으로 돈을 움직일 수 있는 혁신이 계속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의 선거와 관련해 코인베이스는 “전국적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성인의 과반수(51%)가 2024년 암호화폐 친화적인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러한 유권자들은 다음 선거에서 소수의 목소리를 내겠지만, 2028년에는 그들이 미국 유권자의 과반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