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아크 인베스트 설립자 캐시 우드가 미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외 다른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을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외 다른 암호화폐 현물 ETF를 승인하면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의 WSJ 인터뷰는 XRP 등 다른 암호화폐 현물 ETF 출시를 예상하는 일부 전문가들의 견해와는 차이가 난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미 SEC의 승인을 받아 출시됐고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SEC의 심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신청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SEC의 승인 여부 최종 결정은 5월에 내려진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암호화폐 업계 일각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승인 여부는 불확실하다. SEC는 아직 이더리움이 상품인지, 증권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도 12일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했다. 앞서 블랙록, 반에크, 피델리티, 인베스코 갤럭시, 그레이스케일, 아크 21셰어스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