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 강력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펀드별로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전일(화요일) 6억312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ETF 출시 첫날(1월 11일) 6억5520만 달러를 제외하고 최고치다. 순유입 행진은 13일 연속 이어졌다.
IBIT의 13일 순유입은 4억9310만 달러로 출시 후 최고를 기록했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는 1억636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는 3500만 달러,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는 108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의 유출은 계속되고 있지만 규모는 크게 줄었다. 전날 GBTC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7280만 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ETF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출시 이후 지금까지 37억78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IBIT의 누적 순유입은 46억183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