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5만2000 달러를 넘은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급감했다고 15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암호화페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가 X(트위터)에 공유한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 양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은 13일 234만 BTC에 불과했는데, 이는 지난 한 주 동안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마르티네즈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 밖으로 옮기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장기 보유로의 전환을 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르티네즈는 종종 추세 변화를 시사하는 기술적 분석(TA) 지표인 TD 시퀀셜이 비트코인 일일 차트에서 강한 매도 신호를 보였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 일주일 전에 비해 16.8% 오른 5만2272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