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부터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90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622.4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7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4.14% 하락한 235.13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 급등을 이러갔던 리플은 6.73%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4.76%, EOS 4.81% 하락하는 등 가격이 내려갔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4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0%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35달러 내린 6605달러를, 10월물은 155달러 하락한 65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18일 이후 6일 동안 시가총액 340억달러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후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코인들이 거의 모두 하락했다.
급등을 계속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던 리플은 7% 이상 하락했다. 일일 거래량 기준 순위에서 2위 이더리움을 제치고 한때 2위에 올랐던 리플은 거래량이 210억달러 선으로 감소하며 다시 3위 자리로 돌아갔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이 조정을 거치면서도 9월 내내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더리움과 리플이 최근 7일 동안 30%-100%의 상승율을 기록한 것에 비해, 비트코인은 6000 선에서 안정적이었다.
CCN은 향후 12시간 내지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40억달러 중반대까지 회복되고, 6700달러를 상회하는 탄력성을 보일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6800 선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