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채굴기 대기업 비트메인(Bitmain)이 미국 프로농구팀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채굴장비 공급업체 비트메인의 자회사 앤트풀(AntPool)은 미 프로농구리그(NBA) 휴스턴 로켓츠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이 발전하는 가운데 앤트풀 같은 회사가 소비자들의 디지털 통화에 대한 이해와 사용 범위를 넓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앤트풀은 내년 1월 미 텍사스주 휴스턴 시내 로켓츠의 홈 경기장인 토요타 센터에서부터 스폰서로서 홍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직 비트메인과 앤프툴의 로고가 경기장 광고판에 들어갈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만약 이들 로고가 광고판에 포함된다면 경기 생중계를 통해 9억명에게 노출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트메인이 자회사 앤트풀을 통해 미 프로농구팀을 후원하는 목적은 이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려는 것이다.
앤트풀은 휴스턴 북서쪽 2시간 거리의 록데일에 암호화폐 채굴기 호스팅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