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싱가포르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이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방법은 지금보다 더 세분화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23일(현지시각)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센서스 2018 행사에서 싱가포르 통화청이 밝힌 암호화폐 산업 관련 계획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청은 “암호화폐는 기술이 아닌 목적을 기준으로 규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우리는 암호화폐별로 각자의 성질을 유심히 살핀다”며, “이후 암호화폐를 수용성 토큰, 직불용 토큰, 증권형 토큰으로 나눈다. 기술보다는 암호화폐의 목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비트코인이스트는 싱가포르는 전 세계를 통틀어 암호화폐를 전면적으로 수용할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직불카드가 출시된 국가다. 이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통화청은 지난달 몇몇 글로벌 금융기관 협업해 디지털 화폐의 토큰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