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제형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자들에 의한 매도 압력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 회사 크립토퀀트는 최근 비트코인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두 가지 분석을 발표했다.
이 분석은 비트코인 채굴자 포지션 지수(MPI)와 현재 비트코인의 높은 미결제 약정 수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MPI에서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이 증가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일부 우려로 이어졌다.
MPI는 채굴자 보유 비트코인의 유출 또는 매도가 장기 이동 평균에서 벗어나는 정도를 측정한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MPI 움직임이 즉각적인 조정 가능성을 나타내는 수준은 아니지만 더 큰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른 크립토퀀트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 측면에 주목했다. 미결제 약정의 증가는 강력한 랠리를 촉발할 수 있지만, 과열을 나타내는 분명한 지표가 될 수도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 배경에 미결제 약정 증가가 있었지만 현재는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현재의 높은 미결제 약정 수준이 대폭적인 조정의 신호인지 비트코인 현물 ETF 시대의 반영인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