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여름 금리 인하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16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정상화 개시는, 우리 정책 기조를 보다 중립적으로 돌리기 시작하는 것은 여름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는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추세상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금리 수준을 올여름께 정상화하기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다만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지표를 더 볼 필요가 있다며 섣부른 금리 인하 기대를 경계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했다.
이후 5월 금리 인하를 점치던 시장에서는 최근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의 1월 수치가 부담을 주며 금리 인하가 기대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6월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연말까지 25bp(1bp=0.01%포인트)씩 총 4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가장 유력하게 반영 중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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