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강세장 뒤 쉬어가는 모습…추가 상승 위해선 6600선 지켜야
비트코인, 1.3% 내린 6608달러…이더리움, 3.6% 하락한 234달러
XRP 8.1%, 비트코인캐시 3.7%, EOS 3.5%, 스텔라 7.8%, 라이트코인 4.3%, 카르다노 4.9%, 모네로 2.6%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4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이다.
비트코인은 6600선 초반으로 내려선 뒤 횡보세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세며, 톱100도 90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시장이 지난 주 강세장 이후 주말 추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며 쉬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참여자들은 6600선을 중시하고 있다. 만약 이 선을 지켜간다면 다음 저항선인 6900선을 시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강세 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6분 기준 6608.1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31% 내렸고, 이더리움은 3.57% 하락한 233.66달러에 거래됐다.
XRP가 8.09%, 비트코인캐시 3.73%, EOS 3.46%, 스텔라 7.82%, 라이트코인 4.34%, 카르다노 4.87%, 모네로가 2.56% 후퇴했다. 테더도 0.13%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89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2.2%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40달러가 내린 6600달러를, 10월물도 140달러가 하락한 6595달러를, 12월은 150달러가 후퇴한 6580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이 최근 상승세 뒤 숨고르기를 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코인들이 모두 내림세다.
폭등세를 보였던 XRP 역시 8%나 반락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시장이 조정을 커치면서도 비트코인이 9월 내내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CCN은 비트코인 거래량이 향후 24시간 동안 40억달러 중반 대를 회복하고, 6700달러를 상회하는 탄력성을 보인다면 1차 저항선인 6800선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워치 역시 비트코인이 최근 강세장 뒤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올해에 만 5번째 반등 랠리를 보인 바 있어 이번 랠리가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는 CBOE 옵션 인스티튜트의 선임 강사인 케빈 데비트의 시각을 전하면서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챠트분석가들도 비트코인이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경우 주요 저항선인 6970달러를 시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24시간내 6600선을 하회하게 된다면 강세 기조가 약화될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4시간 동안 6600선을 지켜간다면 곧 6970달러의 저항선을 시험할 수 있고, 이 선을 상회한다면 강세 기조가 강화돼 7춸 고점이던 8500달러를 다음 타깃으로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뉴욕증시도 하락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69%, S&P500은 0.47%, 나스닥지수는 0.2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