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최근 강세장 이후 숨고르는 모습…추가 상승 위해선 6600선 지켜야
비트코인, 0.7% 내린 6646달러…이더리움, 3.4% 하락한 235달러
XRP 7.7%, 비트코인캐시 3.3%, EOS 3.5%, 스텔라 5.2%, 라이트코인 3.2%, 카르다노 5.1%, 모네로가 2.3% ↓…테더 0.1%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4일(현지시간) 지난 주 강세장 이후 숨고르기에 나서며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6600선 초반으로 내려선 뒤 횡보세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도 84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시장이 지난 주 강세장 이후 주말 추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며 쉬어가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시장참여자들은 6600선을 중시하고 있다. 만약 이 선을 지켜간다면 다음 저항선인 6900선을 시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엔 강세 기조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0분 기준 6645.6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73% 내렸고, 이더리움은 3.42% 하락한 234.92달러에 거래됐다.
XRP가 7.72%, 비트코인캐시 3.34%, EOS 3.48%, 스텔라 5.21%, 라이트코인 3.19%, 카르다노 5.08%, 모네로가 2.33% 후퇴했다. 테더만 0.13%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04억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2.1%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견지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05달러가 내린 6635달러를, 10월물은 110달러가 하락한 6625달러를, 12월은 135달러가 후퇴한 6595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주 상승세 뒤 숨고르기를 하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코인들이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폭등세를 보였던 XRP 역시 8% 가까이 반락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시장이 조정을 커치면서도 비트코인이 9월 내내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비트코인 거래량이 향후 24시간 동안 40억달러 중반 대를 회복하고, 6700달러를 상회하는 탄력성을 보인다면 1차 저항선인 6800선을 시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켓워치 역시 비트코인이 최근 강세장 뒤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올해에 만 벌써 5번째 반등 랠리를 보인 바 있어 이번 랠리가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는 CBOE 옵션 인스티튜트의 선임 강사인 케빈 데비트의 말을 전하면서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챠트분석가들도 비트코인이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경우 주요 저항선인 6970달러를 시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24시간내 6600선을 하회하게 된다면 강세 기조가 약화될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4시간 동안 6600선을 지켜간다면 곧 6970달러의 저항선을 시험할 수 있고, 이 선을 상회한다면 강세 기조가 강화돼 7춸 고점이던 8500달러를 다음 타깃으로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0.68%(이하 잠정치), S&P500이 0.35% 내린 반면, 나스닥지수는 0.08% 상승 먀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