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아름다운 경쟁은 없다. 싸우는 당사자들은 피를 말린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즐겁다.”
한국 암호화폐 시장을 놓고 1위 업비트를 추격하는 빗썸의 기세가 맹렬하다고 지난 17일(현지 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다음은 기사 요약.
빗썸이 업비트의 오랜 시장 지배력에 도전하고 있다. 비트코인 인기가 올라기면서 빗썸의 공격적 전략과 최근 성과가 업비트와의 뜨거운 경쟁을 촉발시켰다. 시장 리더십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카이코(Kaiko) 보고서를 보면 빗썸은 2월 초에 잠시 시장 점유율 72%의 최고치를 달성하며 업비트를 앞섰다. 빗썸은 1월에도 비트코인 거래량이 거의 30억 달러에 달해 업비트를 앞질렀다. 수수료 무료 정책이 이같은 역전극을 연출한 것.
한국 내 암호화폐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빗썸과 업비트가 이러한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 2024년 1월 첫 주에 두 거래소 모두 거래량이 최고치에 도달했으며, 이는 두 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짐을 나타낸다.
빗썸의 수수료 무료 전략은 오래가지 않았다. 업비트의 거래량이 곧바로 회복되었다. 그러나 빗썸은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빗썸은 2025년 하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성공한다면 빗썸은 한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첫 디지털 자산 회사가 될 것이며, 삼성증권이 잠재적인 주간사로 거론되고 있다.
빗썸 앞에 중대한 도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KB국민은행과의 실명 계좌 개설이 좌절되기도 했다. 빗썸과 NH농협은행과의 실명 계좌 계약은 3월 24일 만료된다.
업비트와 빗썸이 한국 암호화폐 시장을 놓고 벌이는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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