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코인 XRP가 일주일 동안 60%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후 이번 주 들어 반전, 10% 이상의 하락율을 지속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는 25일(현지시각) 지난 주 한때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이더리움에 앞서며 2위까지 올랐엇던 XRP의 시가총액이 주말에만 2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XRP는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전일비 1510% 하락한 0.4475달러, 시가총액은 약 178억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플 랩스(Ripple Labs)가 지난 주 주요 은행들과 파트너시 체결을 발표하고, XRP를 이용하는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10월 출시 계획 등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관심은 XRP 가격이 이미 최고점에 달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계속적인 구매로 이어졌다.
그러나 XRP가 0.596달러 저항선과 0.52달러 지지선 사이에 정체함에 따라 수익 실현을 선택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최근 XRP의 가격 추세에 대해 CCN은 XRP가 상승 추세에서 하락을 시도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섣불리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즉, 최근 추세가 가격이 무너진 것인지 일시적인 후퇴인지 두 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한 전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현재 XRP 가격이 0.450 선 이하로 내려갔는데, 지난 7월 사례를 통해 단기적으로 0.424 선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CCN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