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부터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9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43.3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69%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9.69% 하락한 211.5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주 급등 후 이번 주 들어 하락중인 리플(XRP)은 11.74%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6.39%, EOS 8.55% 하락하는 등 가격이 내려갔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8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215달러 내린 6395달러를, 10월물은 250달러 하락한 63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낙폭이 커진 상태로 출발했다.
이더리움과 리플(XRP)가 10% 이상 하락했으며, EOS와 스텔라도 10% 가까운 하락율을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전날부터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종목은 이번 주 들어 급락하고 있는XRP라고 할 수 있다.
주말 동안에만 시가총액의 22%, 이날까지 40%를 잃은 XRP는 지난 주 뚜렷한 이벤트 없이 급등한 후에도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을 지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미 최고점을 지나고 저항선과 지지선 사이 정체된 가격 추세를 확인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XRP의 가격이 계속 하락 중이다.
이에 대해 크립토코인뉴스(CCN)은 현 상태에서 가격이 더 내려가는 경우, 이전 사례를 통해 보면 0.424달러가 다음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