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올해 하락세가 지속된 암호화폐 시장이 내년에는 거래량이 늘어나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시장 조사업체 사티스그룹은 25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19년 암호화폐 거래량이 올해보다 50%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내년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이 예상되는 주된 원인으로 시장의 접근성 확대와 기업 및 투자기관과의 연계를 꼽았다.
사티스그룹은 “내년에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가 더 활성화 될 것”이라며, “그러므로 기관투자자의 활동이 늘어날 것이며 소매상의 암호화폐 수용성도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의 예상으로 2019년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 수수료는 총 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티스룹이 보고서를 통해 책정한 올 한해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는 약 20억 달러다.
사티스그룹은 지난달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를 통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년 후 약 14만 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사티스그룹은 화폐 수량설(quantity theory), 현금 흐름 할인 모델(discounted cash flow model), 경제 예측 기법 등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 가치를 추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