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 특파원) 마운트 곡스의 법정관리인인 노부아키 코바야시는 25일(현지시간) 새로운 발표문을 통해 총 260억엔(2억 3천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발표문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민사상 회생절차의 개시에 따른 파산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10차 채권단 회의(2018년 3월7일) 이후 약 4개월 동안 이뤄진 것이다.
일본 법원은 지난 6월 말 마운트 곡스 거래소가 비트코인 매각을 마무리하고 비트코인 캐시로 채권단의 채무를 상환하도록 하는 민사상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마운트 곡스의 비트코인 매각이 시장 가격에 부정적 엉향을 미친다는 투자자들의 비난이 컸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해 3분기부터 회상절차 개시 승인 이전까지 마운트 곡스가 매각한 비트코인은 2만4658개, 비트코인 캐시 2만5331개로, 총 매각대금 259억 7570만엔(2억 3029억달러)를 기준할 경우 매각된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은 개당 8111달러, 비트코인캐시는 개당 1195달러가 된다.
법정관리인인 고바야시는 마운트 곡스의 지난 해 3분기부터 상당량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몇차례에 걸쳐 매각하면서 ‘도쿄 고래(Tokyo Whale)’란 명칭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