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공제한도를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가상자산 총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해당 공약에는 ‘김남국 코인 논란’을 의식한 듯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 가상자산 거래금지도 포함돼 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민주당은 ▲디지털자산 생태계 자정기반 강화 ▲가상자산 제도 재정비 ▲비트코인 현물 ETF 등 연계상품 제도권 편입 ▲증권형토큰 법제화 조속 추진 등을 ‘디지털자산 제도화’를 위한 총선 공약을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이용 비중이 높은 2040세대의 표심을 잡으면서 시장을 투명화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제도화를 통해 건전한 시장, 안전한 투자, 다양한 사업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민주당은 가상자산 공제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하고 손익통산·손실이월공제를 5년간 도입하는 과제 제도 재정비 방안을 내놓다. 이익을 본 코인과 손해를 본 코인을 합산해 공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통합형 시장 감시 시스템 설치 등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에도 있다. 개별 가상자산 거래소의 오더북(거래장부)를 통합해 자본시장 수준으로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상자산 거래소는 현재 자신의 거래소 내 행위에 대해서만 시장 감시를 할 수 있어 거래소간 연계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출해내기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 또 가상자산 업권법을 조속히 제정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및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제재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가상자산 시장을 제도권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재정비 공약’도 꺼내든다.
전문성을 가진 기관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하도록 허용하되, 고객신원확인·자금세탁방지 등에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도록 한 것이다. 또 가상자산 발행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블루리스트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국거래소 등 제3의 공적기관의 사전심사를 통과한 가상자산을 상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중개소 등을 통해 임의로 거래해온 다크코인을 추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민주당은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ETF의 제도권 편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자상자산 ETF 자산의 발행·상장·거래 허용하고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편입시켜 비과세 혜택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다. 가상자산 현물ETF의 매매수익은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과세해 손익통산 및 손실이월공제를 적용한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증권으로 거래되지 않던 증권형토큰에 대해서도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증권형토큰(STO)는 부동산·미술품·주식 등 전통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증권처럼 발행하는 디지털 토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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