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300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메타마스크는 현재 활성 사용자 수 증가세가 지난 강세장이 절정에 달했을 때와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
메타마스크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4개월 만에 지난해 9월의 1900만 명에서 올해 1월에는 3000만 명 이상으로 55% 증가했다.
이러한 사용자 수 증가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가격 상승세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지난 6개월 동안 가격이 두 배로 올랐고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약 70% 상승했다.
메타마스크는 사용자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과 모바일 앱을 통해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수많은 경쟁업체가 등장했지만 웹3.0의 확장에 따라 메타마스크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더리움 개발 스튜디오 컨센시스가 개발한 메타마스크는 웹3.0 보안 도구인 블록에이드(Blockaid)를 지난해 10월부터 기본 서비스에 통합했다.
메타마스크는 지난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기본적으로 블록에이드의 기능을 활성화했다.
블록에이드는 피싱 시도, 사기 및 해킹과 관련된 거래를 포함해 잠재적으로 악의적인 거래에 대해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경고를 보내 사고를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