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 당국이 투자금 모금 사기 사건 이후 국내 암호화폐 활동이 금지됐다는 사실을 엄중히 상기시켰다고 20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다롄 감독국은 대중에게 “가상 화폐 및 메타버스” 기회를 미끼로 한 불법 자금 모집 사기에 주의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문을 발표했다.
다롄 증권 감시국은 다른 6개 지역 당국과 함께 범죄자들이 중국의 소셜미디어 위챗과 오프라인에서 광고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상 화폐’와 ‘메타버스’라는 이름을 사용해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불법 앱은 불법 자금 모금, 사기 및 기타 불법 및 범죄 행위가 의심되는 불법 가상 화폐를 자체적으로 구매하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재산상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경제 및 금융 활동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국은 불법 자금 모금 활동에 참여해 발생하는 모든 손실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며, 암호화폐를 이용한 투기에 대한 위험 예방 인식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