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1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시장은 골드만 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가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고 표현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결과에 따라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 가치와 10%가 넘는 주가 움직임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인공지능 혁명의 중심에 있는 이 회사는 단기 주식 전망의 잠재적 호재가 될 수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023년 이미 세 배 이상 상승한 이후 올해 S&P 500 지수에서 최고의 실적을 자랑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하는 이 회사는 지난 분기 주당 순이익은 주당 4.60달러로, 전년 대비 600% 이상, 매출은 20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0% 정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회의록 공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월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2024년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한 연준의 확신 여부를 보여줄 수 있는 증거로 여겨진다. 시장에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와(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이 현재 높은 수준의 금리를 더 길게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으로 6월 첫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 수요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토마스 바킨, 수잔 콜린스 등 세 명의 연준 연사들 발언도 예정됐다.
모기지 금리 다시 상승
미국에서 대출 잔액 76만655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이 6.87%에서 7.06%로 상승했다. 지난주 주택 대출 재융자 신청은 전주에 비해 11% 감소했으며 1년 전 같은 주에 비해서는 0.1% 증가에 그쳤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한 주 동안 10% 감소했으며 1년 전 같은 주보다 13% 감소했다. MB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크 프라탄토니는 “1월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했다는 소식에 지난주 모기지 금리가 7% 이상으로 다시 상승하면서 단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5%, 나스닥 선물 0.58%, S&P500 선물 0.2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12로 0.04%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69%로 1.2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6.86달러로 0.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