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이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21일(현지시간) 비트멕스 리서치의 엑스(X) 포스팅에 따르면 전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1억3560만 달러가 추가 순유입되면서 누적 순유입이 50억625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로써 비트코인 현물 ETF는 17 거래일 연속 순유입 행진을 이어갔다.
펀드별로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는 전일 1억543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누적 순유입은 55억192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는 전일 1억37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누적 순유출은 71억4370만 달러로 늘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전일 순유입 규모는 지난주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견고한 수준이라고 비트멕스 리서치는 평가했다.
한편 전일(20일)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은 합계 25억8000만 달러로 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더블록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화요일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미국 증시가 월요일(19일) 휴장하면서 밀렸던 거래가 하루 뒤 이뤄졌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