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강세장으로 접어들면서, 여러 벤처캐피탈 투자사들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와 같은 과거 몇 년간의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제 터널 끝의 빛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치북 데이터 보고서는 2023년 4분기에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탈 투자가 2.5%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 2022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DFG의 창립자 겸 CEO인 제임스 우는 “시장 회복이나 안정화의 징후가 벤처캐피탈로 하여금 다시 투자하게 만들었다. 기관 투자자의 관심 증가, 자본 유입, 거래량 증가는 암호화폐 시장의 건강한 회복 단계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3년 마지막 분기에는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이 임박하면서 더욱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더 명확하고 유리해질 때, 벤처케피탈은 투자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일본 내 벤처캐피탈이 웹3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안이 일본 내각에 의해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법적 개혁은 일본의 벤처캐피탈이 국제 투자자에게 제한됐던 암호화폐 발행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