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블록체인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만들어지지 못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업계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암호화폐 관계자와 금융업 관계자, 미 국회의원이 모여 암호화폐의 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는 코인베이스, 크라켄, 나스닥, 미 상공회의소 및 국회의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들이 규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블록체인 산업에 개입을 했고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미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SEC(미 증권거래위원회)가 과거의 관점으로 암호화폐 산업을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규제를 기다리고 있지만 SEC는 블록체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블록체인을 과거의 규제 방식으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SEC가 블록체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해짐에 따라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의 노선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캠이 분명히 존재하기도 하지만 많은 스타트업들이 사소한 것들로 규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인력 유출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입법 당사자들도 이들의 주장에 동의했다. 데이비슨(Davidson)의원은 “친숙한 암호화폐 위주의 규제 프레임 워크를 만들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합법적인 기업들은 사기를 예방하고 적법한 투자를 장려하려는 열망이 있다”면서 “우리는 발전할 것이고 미국에서 암호화폐는 주류시장으로 들어올 것이다. 우리는 인터넷을 통해 잘 해왔다”라고 언급했다.
블록체인 법안을 마련해온 톰 에머(Tom Emmer)하원 의원은 “새로운 규제를 마련하기 위해 시간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이어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화폐를 취급하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가 필요하다”면서 “둥근 구멍에 사각형의 못을 우겨 넣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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