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2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 발표로 전반적 위험성향이 개선되면서 상승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코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비트코인은 5만1000 달러를 회복한 뒤 다지기하는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I 토큰의 대표 주자 가운데 하나인 월드코인(WLD)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AI 토큰 전체 시가총액은 150억 달러를 넘어섰다.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도 큰 폭 상승, 시장 전반의 위험성향 회복을 가리켰다.
뉴욕 시간 22일 오전 8시 20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9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2% 증가했다. 전날 장 후반과 비교하면 3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794억 달러로 15.26%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3%로 전일 장 후반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2%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5만1214.4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보합세다. 비트코인의 전일 장중 저점은 5만671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2946.40 달러로 0.98% 상승했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BNB 2.59%, 솔라나 0.55%, 카르다노 0.19%, 트론 0.39% 상승했다. 반면 XRP 0.23%, 아발란체 0.56%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2월물은 5만1550 달러로 1.17%, 3월물은 5만2240 달러로 1.18%, 4월물은 5만3055 달러로 1.50% 올랐다. 이더리움 2월물은 2980.50 달러로 2.48%, 3월물은 3027.00 달러로 2.5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79로 0.21%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44%로 2.4bp 상승했다.